원래 몽블랑 반지갑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해외 파트너와의 협력을 기념 삼아서, 해외 파트너와 제가 같이 정장에 쓸만한 장지갑을 찾던 중 복스와 뷰테로를 각각 하나씩 구매했습니다.

처음 제품 구매하고 받았을 때는, (저도 원래 심플에 미니멀라이즈가 제 스타일입니다만) 너무 심플한 게 아닐까 했습니다. 겉감이 좀 아쉬운 느낌이었지만, 안감은 또 굉장히 예뻐서, 그대로 만족할 만 했구요.

근데 사용하다보니까 겉감도 상당히 좋네요. 손때도 멋지게 타고, 심플하다보니 정장에 쓰기에도 정말 좋습니다. 하는 일이 외국 다니는 일이라, 자켓 안주머니에 넣고 다니는데, 장식품이 하나도 없다보니 겉에서 보았을 때도 불룩한 느낌도 없고, 부드럽게 휴대가 되는 느낌입니다.

이제 약 1개월? 정도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정말 좋네요. 심플하기 때문에 정장 안주머니에 넣기도 좋고, 질감도 부드러워서 따뜻한 느낌입니다.

1개월 정도 사용하면서 자잘한 손때나 상처가 생기고 있습니다만, 가죽이란 게 원래 그런 것들이 있어야 또 보기가 좋으니, 기자잘한 상처나 손때가 보일 때마다 오히려 좀 더 기대가 됩니다.

특히, 해외 파트너가 뷰테로를 쓰고, 제가 복스를 쓰고 있어서, 뷰테로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복스의 느낌은 정말 최상품의 느낌입니다. 살면서 제품 구매하고 구매평 남길 일이, 좋지 않은 제품 아니면 없었는데, 이 제품은 정말 처음으로 좋은 의미로 상품평 쓰게 만드는 제품입니다.

가죽제품 인터넷에서 구매하다보면, 아무래도 실제로 보고 사는 게 아니라서, 좀 걱정되기도 한데다가, 특별한 유명 브랜드도 아닌게 가격이 좀 센 편이라 좀 부담이 될 수 있는데, 정말 유행이나 기호 타는 디자인도 아니고, 시간이 지날수록 멋스럽게 변하는 제품이라, 가격대만 맞으면 정말 추천할 만한 제품입니다. 비싼 제품이지만 가성비 또한 상당합니다.

특히, 액서세리로 지갑을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단정하면서 심심하지 않아 주변에서 굉장히 관심을 많이 가집니다. 초고가의 명품 지갑은 안 써봐서 모르겠지만, 어설픈 명품 지갑들보다는 오히려 더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히려, 제품이 질이 좋아서, '브랜드에 쫒아가지 않으면서 좋은 제품을 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진 사람' 이라는 인상을 가지게 하네요.

아직 내구성은 확인할 수 없습니다만, 마감 상태 보면 또 꽤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쓰다보니 좀 아쉬운 부분이 하나 있는데, 아무래도 사이즈가 한국 신권에 맞추어져 있어서, 구권이나 중국 100원 화폐를 넣기에는 약 1cm 정도 작습니다. 유로 고액권도 좀 무리입니다. 디자인의 문제라, 어쩔 수 없다 싶긴 합니다.

사진을 올릴까 했습니다만, 사진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포기했습니다.

<품평 (5점 만점)>

재질: 5

디자인: 4 이상

마감: 4.5 이상

개인적인 만족도: 4.8

주변인의 선호도 또는 관심도: 4.5 이상